[프로배구] 드림식스 인수 ‘2파전’ 갈등 고조… 러시앤캐시-우리금융 한판 승부
프로배구 드림식스의 인수를 둘러싸고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드림식스는 당초 올 시즌 네이밍 스폰서로 뛰어든 러시앤캐시가 시즌 뒤 인수하는 것으로 한국배구연맹(KOVO)과 묵계가 이뤄졌으나 최근 우리금융그룹이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복잡한 양상으로 치닫게 됐다.
KOVO는 인수기업을 확정할 긴급이사회를 앞두고 인수의향서와 이사회에서 발표할 프레젠테이션 내용을 6일까지 제출할 것을 2개 인수기업에 통보했다고 5일 밝혔다. KOVO는 이와 함께 특정 기업으로 인수가 사실상 확정됐다는 일부 보도를 부인하고 이사회는 공정하고 신중하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OVO는 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긴급이사회와 임시 대의원총회를 잇달아 열어 인수기업을 최종 확정지은 뒤 기자회견을 통해 공표할 예정이다.
대부업체인 러시앤캐시의 드림식스 인수는 지난 1월 이사회에서 논의됐다가 기존 구단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다. 일부 구단은 대부업체가 KOVO 회원사로 들어오면 리그의 품격을 떨어뜨린다고 반발했다. 이에 따라 드림식스 매각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구자준 KOVO 총재는 방향을 틀어 우리금융그룹과 매각 협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러시앤캐시 측은 “시즌 전 배구에 관심조차 없던 우리금융그룹이 최근 러시앤캐시가 아산을 연고지로 인기몰이를 하자 인수전에 뛰어든 것은 상도의를 벗어난 처사”라고 비난하고 “우리금융그룹은 드림식스를 인수할 것이 아니라 기업규모에 걸맞게 신생팀 창단으로 배구 발전에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완석 국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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