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위험군 대상 질병예방 사업 적극 펼치겠다”… 조한익 건강관리협회장이 밝히는 앞으로의 계획

“대한민국 최고의 건강검진, 건강증진 기관으로서 국민들에게 최상의 건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국민들에게 올바른 건강정보 제공을 실천해 국민들이 기억하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30여년간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해 온 한국건강관리협회 조한익 회장(서울대 명예교수)이 밝힌 앞으로의 협회 목표이다.

1982년 설립된 한국건강관리협회(이하 건협)는 만성퇴행성질환 조기 발견을 위한 건강검진 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건협은 국민 건강증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보건교육과 질병 조기진단, 질병 위험인자를 찾아내는 건강검진, 질병위험군에 대한 건강증진활동과 질병예방사업, 근거중심의 건강지표 마련,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 위탁사업, 사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등을 수행한다.

조한익 회장은 “지난 반세기 다양한 활동을 통해 건협은 국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건강검진과 증진 특화기관으로 자리를 잡고 항상 국민과 함께하는 사업들을 추진해 왔다”고 평가했다.

건협은 지난 1960년대 개발이 한창이던 시절 건협 전신인 ‘한국기생충박멸협회’ 사업을 통해 당시 국민건강에 큰 위협이었던 기생충 질환을 성공적으로 퇴치했으며, 1980년대 한국건강관리협회로 다시 출범하며 30여년간 건강검진을 통한 질병 예방과 퇴치에 뚜렷한 성과를 만들어왔다. 또한 지역주민 대상 건강강좌 연 1000회 실시, 700여회에 달하는 건강캠페인 전개, 초등학생 대상 금연글짓기, 메디체크 건강걷기대회, 청소년 금연짱 운영 등으로 지역주민과 어린이 건강증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한해 약 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내 사회적 취약계층 의료지원, 몽골과 수잔 등 해외 의료지원 사업 등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건협의 핵심 사업인 건강검진의 경우 지난해 350만 여명이 전국 16개 지부를 찾아 검진을 받을 정도로 맞춤형 검진사업이 자리를 잡고 있다.

◇올바른 건강정보 제공… 건강검진 품격 높일 것=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건협은 국민들에게 최상의 건강검진과 증진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조한익 회장은 “앞서가는 건협을 목표로 다른 의료기관과 차별화하기 위해 2013년에는 질병예방 특히 건강위험군인 경계인을 대상으로 한 질병예방사업을 적극 전개할 것”이며 “의학적으로 입증된 올바른 건강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하고, 국민들 스스로가 건강을 관리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건협은 맞춤건강증진서비스 ‘메디체크’를 중심으로 다양한 건강검진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려서부터 본인의 건강을 확인하고 챙기는 어린이 건강관리사업도 확대한다. 특히 ‘고객과의 동행’을 가치로 고객이 만족하는 최상의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접근성과 합리적인 경제성을 높이고, 건강검진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신경을 쓸 방침이다.

조 회장은 “고객이 만족하도록 건협이 제공하는 건강검진의 품격을 높이는 것도 핵심 목표”라며 “체계적인 정책 제언을 통해 정부가 올바른 건강정책을 수행하도록 조언자 역할도 보다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건협은 건강생활실천 유도,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가정에 대한 건강증진서비스 제공, 국내외 의료지원을 통한 사회공헌사업 확대 등도 적극 추진한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 중요한 것은 건강한 생활을 위한 실천입니다. 정기적인 검진으로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금연과 규칙적인 운동, 균형잡힌 식사와 절주 등을 통한 위험환경 최소화 등이 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건강한 삶은 멀리서 찾지 말고 가까운 곳에서 찾을 것을 권한 조한익 회장은 “21세기가 질병예방의 시대인 만큼 모든 국민들이 건강 120세를 누릴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국민건강 증진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병기 쿠키건강 기자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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