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 없이 발언·교통 통제 최소화
형식주의와 관료주의를 없애자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총서기의 지침에 따라 3일 시작된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등에서도 예년과 다른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고 홍콩 명보가 보도했다.
중앙 정부는 각 부서 관리들에게 회의에서 발언할 때는 원고를 읽는 것은 피하고 정협 위원들이 질문할 때 즉각 답하는 등 자신감을 보이라고 주문했다. 인민대표들과 정협 위원들이 더 많은 정보를 접하도록 관리들이 각 부서 내부 문제를 과감하게 공개하라는 지시도 내렸다.
달라진 분위기는 회의 준비 과정에서도 감지된다. 중국은 특히 양회(정협·전인대) 기간 베이징 시내에서 핵심 지도부나 대표들의 이동 편의를 위한 교통 통제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대표단 이동 때 경찰차가 인도하는 관행도 폐지했다.
이번 양회의 또 다른 특징은 절약이다. 대만 연합보는 중국 공산당이 양회 기간 식사와 연회 등 모임을 대폭 축소하도록 하고, 호텔에서 레드카펫을 까는 행위 등을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또 회의 자료도 인쇄물 대신 인터넷 카드를 나눠줘 온라인에서 찾아보도록 했다. 명보는 중국 당국이 홍콩 언론매체에 양회에 파견할 기자 수를 줄여달라는 요청도 했다면서 이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남혁상 기자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