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으신 분들’ 막말에 둔감한 20대 왜?

Է:2013-03-0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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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이 막말을 해도 우리나라 대학생들은 크게 실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서강대 언론대학원 김민경(29)씨가 발표한 석사논문 ‘막말이 청자(聽者)의 태도 변화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막말을 하는 화자(話者)의 사회적 지위는 20대 청자의 실망감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김씨는 서울 소재 대학 20대 남녀 320명을 대상으로 화자의 친밀도와 사회적 지위의 높고 낮음에 따른 4가지 경우로 나눠 화자가 관용적 막말, 행동 비하 막말, 악담과 상욕(常辱) 등 3단계로 욕설 수위를 높이는 동안 청자가 느끼는 실망감의 크기를 측정했다.

그 결과 화자의 사회적 지위와 청자의 실망감 사이의 r값은 욕설 수위별로 각각 0에 가까운 0.046, 0.06, 0.037로 측정돼 사회적 지위가 청자의 실망감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관관계의 정도는 피어슨 계수(r)로 측정됐다. r값이 1이면 두 변수 사이에 완전한 비례관계, -1이면 완전한 반비례 관계, 0이면 아무 관계가 없다는 의미다.

권재욱 KBS한국어진흥원 기획팀장은 “온라인 공간 등에서 막말이 일상화되면서 젊은 층들이 막말에 무감각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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