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의 동상이몽] “美서 갤S4 공개”… 애플에 선전포고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S4를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삼성전자가 애플의 안방인 미국에서 갤럭시S4를 공개한다. 공개 장소가 애플의 심장부인 뉴욕이란 점에서 삼성전자의 이 같은 결정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삼성전자 무선사업(IM)부문장 신종균 사장은 24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곧 미국 뉴욕에서 미디어를 초청해 갤럭시S4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0년 북미 최대 통신 전시회인 CITA 2010에서 갤럭시S를 공개한 이후 갤럭시S2와 갤럭시S3를 각각 스페인, 영국에서 선보였다.
신 사장이 갤럭시S4 공개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자간담회가 끝난 뒤 국내 언론에 처음으로 갤럭시S4 초대장의 정보가 담긴 카드를 전달하기도 했다.
공개 장소는 미국 뉴욕 맨해튼 5번가의 거대한 유리상자 모양의 애플 스토어 근처 라디오시티 뮤직홀이다. 애플에 삼성전자 제품에 대한 시장 반응을 가감 없이 보여줘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이와 함께 신 사장은 애플이 장악하고 있는 태블릿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신 사장은 “2011년 글로벌 스마트폰 1위에 오른 뒤 이를 유지해 왔는데 태블릿도 도약할 것”이라며 “다양한 기능과 사용성을 갖춘 태블릿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태블릿 시장은 전년 대비 5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올해 전 세계 태블릿 시장에서 전년 대비 2배 이상 판매하면서 태블릿 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블릿 시장 공략의 선봉에 선 것은 이날 공개한 갤럭시노트 8.0이다.
신 사장은 “그동안 소형 태블릿 분야에서의 축적된 기술과 경험, 노하우를 집약시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화면은 크지만 한 손으로 휴대할 수 있는 편리함과 S펜의 창조적인 사용자 경험이 소비자들에게 진정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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