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또 10연승…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프로농구 서울 SK가 10연승을 내달리며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을 확정지었다.
SK는 2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최부경(18점·9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83대 77로 이겼다. 한 경기를 이겼을 뿐인데 SK는 참 많은 것을 챙겼다. 10연승을 질주한 선두 SK는 한국농구연맹(KBL) 역대 통산 최초로 한 시즌에 두 차례의 10연승을 기록한 팀이 됐다. SK는 지난해 12월 16일(동부전)부터 올 1월 9일(모비스전)까지 10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또 SK는 역대 통산 팀 최다 연승 기록(11연승)에 한 경기 차로 다가갔다. 37승7패를 기록한 SK는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또 남은 10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2위를 확보, 상위 2개 팀에 주어지는 4강 PO 직행 티켓도 따냈다.
SK는 일찌감치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애런 헤인즈(28점)는 전반에만 12점을 쓸어 담으며 SK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이 끝났을 때 스코어는 47-31로 SK의 16점 차 리드였다. KGC가 무기력하게 쓰러지려는 순간 식스맨 가드 김윤태(17점)가 불끈 힘을 냈다. 김윤태는 3쿼터에서 5분28초만 뛰며 13점을 퍼부었다. KGC는 김윤태의 소나기슛에 힘입어 56-63까지 따라붙은 채 4쿼터에 들어갔다. KGC는 4쿼터 1분 15초쯤 61-65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막판 헤인즈를 막지 못해 다시 점수 차가 벌어지고 말았다. KGC는 이날 패배로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24승21패(4위)
“우리 선수들의 자신감이 넘쳐 걱정이다”고 했던 문경은 SK 감독은 경기 후 “경기 중반부터 턴오버가 많이 나와 추격을 허용했는데, 제공권을 다시 장악해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매직넘버가 4로 줄어든 데 대해 “1라운드를 시작하는 마음으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원주 동부는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이승준(19점·7리바운드·7어시스트)과 줄리안 센슬리(39점) 콤비의 활약에 힘입어 88대 73으로 이겼다. 8연패 뒤 2연승을 거둔 동부는 8위로 올라섰고, LG는 9위로 주저앉았다.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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