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인선 마무리-미래전략수석 최순홍] 靑·내각 유일한 서강대 출신

Է:2013-02-19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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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인선 마무리-미래전략수석 최순홍] 靑·내각 유일한 서강대 출신

최순홍(63) 청와대 미래전략수석 내정자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유엔의 정보기술(IT) 분야에서 굵직한 이력을 쌓은 세계적 IT 전문가다. 미국에서 IT 벤처 신화를 일궈낸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함께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를 이끌 ‘환상의 조합’이란 평가가 나온다.

최 수석 내정자는 박 당선인과 같은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박 당선인의 모교 출신으로는 내각과 청와대를 통틀어 처음 기용됐다. 그는 서강대를 마친 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원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석사(MBA)와 조지워싱턴대 컴퓨터공학과 석사를 따고 동대학원에서 공공정책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1년 IMF에 들어가 2004년 정보통신기술실장에 올랐다. IMF의 최고 정보기술 책임자로 다양한 경제예측 모델 개발 지원 경험을 쌓았다. 또 2007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유엔 사무국의 초대 ICT국장(사무차장보급 직책)을 맡아 유엔의 IT 현대화 작업을 진두지휘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그의 실력과 노하우를 높이 사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당선인도 최 내정자가 IT 분야에서 전문성과 성실성을 인정받은 데다 IMF와 유엔의 고위직에 오른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대선 당시 중앙선대위에서 과학기술 특보를 맡으면서 박 당선인의 공식적인 과학기술 조언 그룹으로 참여했다.

최 수석은 이날 인수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지난 반세기 동안 눈부신 한강의 기적을 이뤘다. 이제 한국이 할 일은 선진국으로 가는 것”이라면서 “이러한 중요한 과제에서 미래 전략을 강화하고 과학기술과 ICT를 온 산업에 접목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민의 삶을 증진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수석은 이어 “전문지식과 20년 넘는 국제기구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겸허한 자세로 국가를 위해 일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일각에서는 최 수석이 중앙선대위 과학기술특보로 있을 때 김종훈 장관 후보자를 박 당선인에게 소개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에 대해 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 준비팀 관계자는 “두 사람이 미국에서 한두 번 만난 적은 있지만 누가 김 후보자를 추천했는지는 김 후보자 본인도 모른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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