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후반 유럽 미술 흐름을 본다… 63스카이아트미술관 개관 5주년 ‘유럽-그림으로 떠나는 여행’ 전

Է:2013-02-1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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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후반 유럽 미술 흐름을 본다… 63스카이아트미술관 개관 5주년 ‘유럽-그림으로 떠나는 여행’ 전

높이 264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미술관’을 자랑하는 서울 여의도 63스카이아트미술관(관장 홍원기)이 개관 5주년을 맞았다. 2008년 7월 63빌딩 60층에 1125.94㎡(약 341평) 규모로 개관한 63스카이아트미술관은 다양한 장르의 현대미술 전시와 더불어 한강과 서울의 도심 풍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부상했다.

개관 5주년 기념으로 20세기 후반 유럽에서 작품세계를 펼친 주요 작가들을 통해 유럽 미술의 흐름을 짚어보는 ‘유럽(Europe)-그림으로 떠나는 여행’ 전을 3월 24일까지 연다. 마르크 샤갈, 아르망 페르난데스, 호안 미로, 살바도르 달리, 안토니 타피에스, 헨리 무어, 프랜시스 베이컨 등 유럽 작가 19명의 회화와 판화 등 6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작가들의 출신 및 활동 국가별로 5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1부 프랑스 편에서는 동화적 상상의 세계를 화려한 색채로 풀어놓은 마르크 샤갈의 ‘빛의 서커스’, 버려진 일상용품을 통해 소비문명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아르망 페르난데스의 ‘봄날의 석양’ 등이 출품됐다. 2부 스페인 편에서는 호안 미로의 ‘석양의 머리’, 살바도르 달리의 ‘화병’ 등이 나왔다.

3부 이탈리아 편에서는 공간주의운동을 일으킨 루치오 폰타나의 ‘공간개념-극장’, 평면과 입체를 대비시킨 밈모 팔라디노의 ‘알레코’ 등이 걸렸다. 4부는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출신 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코너로 동물을 그로테스크하게 묘사한 카렐 아펠, 신비스런 인물을 그린 막스 노이만 등의 작품을 볼 수 있다.

5부 영국 편에서는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로 꼽히며 회화, 판화, 사진, 영화, 무대장식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물결’을 소개한다. 전망대에서 명화를 감상하는 특별한 재미가 있다. 전시를 기획한 권아름 학예연구사는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유럽 아트 투어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소개했다. 입장료 1만2000원(02-789-5663).

이광형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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