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용역 청소근로자 230명… 서울시, 2월 1일부터 직접 고용
서울시가 시 본청 및 사업소의 간접고용 청소근로자 230명을 1일자로 직접고용한다. 이들은 정년 보장과 임금 인상 혜택을 받게 된다.
시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직접고용·정규직화 계획’에 따라 이같이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간접고용 근로자는 민간 용역회사에 소속돼 공공청사 등에서 청소나 경비 등의 업무를 맡는 단순노무 용역근로자다. 민간이 비정규직 형태로 고용하다보니 고용안정성이 낮고 처우가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이번 직접고용 대상은 민간 용역회사와의 계약이 1월에 만료된 청소근로자다. 시는 이들에게 2014년 12월 31일까지 공무직 전환의 전 단계로 자동 계약갱신을 통해 신분이 보장되는 준공무직 신분을 부여한다. 정년도 현재 민간용역업체 청소분야 통상정년인 65세까지 보장한다.
월급 역시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원칙에 따라 현재 약 130만원에서 153만원 수준으로 평균 16% 인상한다. 이들의 임금을 인상하더라도 민간 용역회사에 지불하는 수수료 등 간접고용에 따른 소요 경비가 약 39% 줄어 오히려 예산이 절감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나머지 청소근로자 3942명을 포함해 시 본청과 사업소, 투자출연기관 등에서 일하는 간접고용 근로자들도 민간과의 계약이 종료되는 대로 직접고용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2014년에 시설경비 분야 1243명, 2015년에 기타분야 816명 등을 추가로 직접고용키로 했다.
박원순 시장은 1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청소근로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준공무직 신분증을 전달할 예정이다.
정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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