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연내 인구 100만명시대 연다

Է:2013-01-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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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연내 인구 100만명시대 연다

경기도 수원시에 이어 고양시의 인구 100만명 시대가 곧 열릴 전망이다.

고양시는 올해 아파트 공급 물량이 쏟아지고 아파트와 주택 입주 예정자들도 상당해 인구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 같은 기대감이 솔솔 나오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16일 “기존 공급 물량이 해소되고 원흥보금자리주택 입주가 끝나면 무난히 인구 100만명 시대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시 식사지구, 덕이지구, 가좌지구, 삼송지구, 일산2지구 등 입주가 이미 시작된 아파트의 공급 물량은 6689가구다. 여기에 두산 탄현주상아파트 2700가구와 원흥보금자리주택 1990가구가 각각 4월과 11월 입주 예정이다. 따라서 올해 고양시의 아파트 공급 물량만 1만1379가구(기존 미분양아파트 포함)에 달한다. 가구당 인구수를 2.67명으로 계산했을 때 3만381명이 증가하게 된다. 이런 예상대로라면 올해 100만명을 넘어설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경기도와 고양시에 따르면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인구 100만명을 돌파한 도시는 경기 수원(112만명)과 경남 창원(109만명)뿐이다.

현재 인구 90만명을 넘어 100만명을 바라보는 기초단체는 성남·고양·용인 등 경기지역 3곳에 불과하다. 지난해 말 기준 성남시 인구는 97만8616명, 고양시 96만9916명, 용인시 91만5959명이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인구 100만명을 넘을 수 있는 도시로 고양시가 가장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성남시는 판교신도시 개발이 끝나 위례신도시 입주가 시작돼야 인구 증가 요인이 생긴다. 그러나 2014년까지 위례신도시 입주물량이 2950가구에 불과해 7800여명이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다. 용인시는 90만명을 겨우 넘은 상태여서 100만명을 돌파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라는 게 주된 의견들이다.

하지만 고양시의 인구 100만명 돌파는 내년이나 2015년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 고양시 내부에서 아파트를 갈아타는 입주자가 포함돼 있고, 부동산 경기가 아직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한 데 따른 변수도 있기 때문이다.

고양=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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