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 약진, 톱니바퀴 조직력 빛나… 동부 반격카드 주목

Է:2012-11-2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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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 약진, 톱니바퀴 조직력 빛나… 동부 반격카드 주목

올 시즌 프로농구가 27일부터 시작되는 프로-아마 최강전으로 13일 동안 브레이크 기간을 갖는다. 2라운드가 마감된 시점의 판도는 서울 SK와 인천 전자랜드의 약진, 원주 동부와 전주 KCC의 몰락으로 요약된다.

27일 현재 13승4패로 울산 모비스와 함께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SK는 그동안 만년 하위팀이었다. 최근 10시즌 동안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횟수가 단 한 차례에 불과하다. 지난 시즌에도 SK는 9위로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올 시즌 고질적인 문제였던 조직력이 완성되며 완전히 다른 팀으로 번했다. 문경은 감독의 리더십과 2년차 가드 김선형, 신인 최부경 등의 활약도 빛난다.

전자랜드는 전력 보강이 없었고, 모기업의 지원 중단으로 어수선한 비시즌을 보냈기 때문에 중위권 전력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유도훈 감독과 선수들의 독기로 선두권에 계속 이름을 올리고 있다. ‘4쿼터의 사나이’ 문태종, 가드 강혁 등 팀 내에 경기 흐름을 읽을 줄 아는 노련한 선수들이 많다는 게 장점이다.

반면 전통의 강호 동부와 KCC는 최악의 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역대 프로농구 총 16차례 시즌 중 KCC가 전신 현대를 포함해 5번 우승했고 동부 역시 전신 TG 때까지 합쳐 세 번 정상에 올랐다. 통산 승수에서도 동부가 470승, KCC가 457승으로 10개 구단 가운데 1, 2위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올해 동부는 4승14패로 9위, KCC는 3승15패로 꼴찌에 처져있다. KCC는 추승균의 은퇴, 전태풍의 이적, 하승진의 입대 등으로 팀의 기둥뿌리가 몇 개씩 뽑혀 나갔기 때문에 어느 정도 고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비해 동부의 부진은 뜻밖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44승10패로 역대 최다승 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동부는 올해 윤호영이 입대했지만 이승준을 영입해 정상권 전력이라는 평을 들었다. 하지만 박지현, 이광재가 부상 때문에 팀 합류가 늦었고 외국인 선수 선발에 실패하며 낭패를 맛보고 있다. 자존심 강한 허재(KCC), 강동희(동부) 감독이 브레이크 기간 동안 팀을 어떻게 추스릴지 관심이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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