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찮은 프로야구 이적시장… 베테랑 좌타자 장성호 갈매기 군단으로

Է:2012-11-2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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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프로야구 트레이드 시장이 심상치 않다.

한화가 27일 베테랑 좌타자 장성호(35)와 롯데의 신인 투수 송창현(23)을 맞트레이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마운드 보강이 절실한 한화와 홍성흔(두산), 김주찬(KIA)이 팀을 떠나며 생긴 타선의 공백을 메우려는 롯데의 이해가 맞물려 이뤄졌다. 앞서 지난 18일엔 전력보강이 시급한 NC가 넥센에 투수 김태형(20)을 내주고 내야수 차화준(26)과 투수 임창민(27)을 받는 1대 2 트레이드에 합의한 바 있다.

이외에도 프로야구 구단들 사이에 현재 물밑 트레이드 협상이 속속 이뤄지고 있어 또다른 트레이드가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 한화가 SK에 박경완 트레이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SK가 이를 받아들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예년과 달리 올겨울 트레이드 시장이 활성화된 것은 NC 때문이다. 내년부터 1군에 참여하는 NC는 최근 보호선수 20인 외 1명 지명으로 1군 전력감 8명을 뽑은데 이어 FA시장에서 이호준과 이현곤을 붙잡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선수단 전체에 경험있는 베테랑이 부족한 만큼 추가로 즉시 전력감 선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여기에 NC가 신생팀 혜택으로 지난 2년간 신인드래프트에서 우수 선수들을 싹쓸이함에 따라 새내기 수혈이 부족했던 기존 구단들은 NC로부터 유망주를 받아들이길 바라고 있다.

한편 FA시장에서 빈손으로 돌아선 한화와 롯데가 트레이드에 적극적이다. 두 팀은 앞으로도 트레이드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화는 선발진, 포수, 외야수 등 전력 강화가 필수적이다. 김응용 감독 역시 트레이드에 적극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한화의 경우 선수 자원이 워낙 얇아 상대 팀이 원하는 선수를 내주는 트레이드가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는 ‘선수 장사’라는 선입견 때문에 그동안 성사되지 않았던 현금 트레이드가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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