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음료?… 최근 4년간 사망사건 13건 ‘5시간 에너지’ 연루 가능성

Է:2012-11-15 19:07
ϱ
ũ

최근 4년간 일어난 13번의 사망 사건에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 ‘5시간 에너지(5-Hour Energy)’가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조사가 더 이뤄져야 하며 사망 원인이 분명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NYT는 FDA가 2009년부터 ‘5시간 에너지’의 안전성 문제를 지적하며 90여개 사례를 들었으며, 이 중 30여건은 심장마비와 경련, 유산 등 생명이 위험한 경우였다고 전했다. 제조사 리빙에센셜 측은 “음료 성분은 안전하다”며 “(13명이) 사망에 이른 원인이 음료 때문인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음료와 관련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에는 에너지 음료인 ‘몬스터 베버리지’ 두 캔을 마신 14세 소녀가 하루도 안 돼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난 바 있다. 당시 유족들은 소녀가 카페인 중독에 의한 심부정맥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하며 “몬스터 측이 음료를 마시고 일어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전혀 고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몬스터 베버리지는 이외에도 5건의 사망 사고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잇따른 사고로 카페인과 탄산 타우린 등 자극 성분이 함유된 에너지 음료 제조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보통 커피 한 잔당 카페인 함유량은 100㎎ 이하인 데 반해 ‘5시간 에너지’와 같은 에너지 음료의 경우 200㎎을 초과한다. 엄격히 규제되는 탄산음료 시장에 비해 에너지 음료에 대한 규정은 느슨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양진영 기자 hansin@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