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오바마 시대] 첫 일본계 상원의원 나왔다
미국 대선과 함께 6일(현지시간) 치러진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사상 처음으로 일본 출신 상원의원이 탄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연방 상원의원(하와이)에 출마한 마지 히로노(민주)가 링글 하와이 주지사를 누르고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마지 의원은 미국 역사상 첫 일본 이민자 출신 상원의원이자 첫 하와이 여성 상원의원 기록을 세우게 됐다.
올해 65세인 마지는 후쿠시마 출신으로 8세 때 모친과 함께 하와이로 이주했다. 미국 국적을 취득한 뒤로는 하와이주에서 변호사 겸 3선 연방 하원의원으로 활동해 왔다. 그는 “어릴 때 겪었던 이주 경험과 가난은 나를 아주 집중력 있는 변호사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상원의원도 처음으로 나왔다. 하원의원을 7차례 지낸 태미 볼드윈(민주)은 위스콘신주 선거에서 격전 끝에 공화당의 타미 톰슨 전 주지사를 누르고 상원의원으로 당선됐다. 볼드윈은 처음으로 자신이 레즈비언이라는 사실을 공개한 하원의원이기도 했다.
이 밖에 이라크에 참전해 두 다리를 잃은 태미 덕워스(민주)는 강경 보수파 조 월시(공화) 의원을 꺾고 일리노이주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고(故) 제시 잭슨 목사의 아들인 제시 잭슨 주니어도 일리노이주에서 압도적인 표를 얻으며 하원의원으로 재선됐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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