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文·安 대선 전쟁] 새누리-선진 합당 급물살… 중원 대결 새국면
대선을 50여일 앞두고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의 합당 논의가 급진전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양당의 합당이 성사될 경우 이른바 ‘보수대연합론’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진당이 충청권에서 일정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양당 합당은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충청권에서 새누리당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권 표심을 둘러싼 유력 대선 후보들 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선진통일당은 24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합당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선진당 관계자는 “성완종 의원을 비롯해 선진당 소속 자치단체장 7명, 시·도의원 40여명 등이 새누리당과의 합당을 주장하고 있다”며 “이들은 24일 최고위에서 합당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을 경우 탈당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현재 새누리당 의석수는 149석, 선진당 의석수는 4석(비례대표 2석 포함)이라는 점에서 이인제 대표를 포함한 선진당 의원들이 합당을 선택할 경우 새누리당은 19대 국회 과반 의석을 점하게 된다.
하지만 합당이 아닌 연대를 모색하는 선에서 협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선진당 이원복 대변인은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물밑에서 막연하게 연대나 합당을 하자는 논의가 있는 것 같은데 아직 통합적으로 구체적 논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양당이 합당이나 연대를 하려면 국민이 동의할 수 있는 대의명분이 서로 맞아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보수가 대혁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선진당 최고위원회 결과에 따라 양당 합당 및 연대에 대한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선진당 정상화를 위한 전국 당원협의회’는 이날 이인제 대표 등 선진당 최고위원들에 대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제기했다. 당원협의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5·29 전당대회에서 불법과 탈법이 동원됐으며 선진당이 이 대표의 사당으로 전락했다”며 “불법전당대회와 관련한 수사가 마무리된 이후 새누리당과의 합당 또는 정책연대 등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중 유성열 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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