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육·해·공군, 핵미사일 시험 발사

Է:2012-10-2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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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19일(현지시간) 육·해·공군이 보유한 핵장착 가능 미사일을 동시다발적으로 쏘아올리는 군사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번 훈련에 직접 참가해 통신 명령체계 점검을 지휘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정부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이번 훈련이 옛 소련 해체 이후 실시한 러시아의 군사훈련 중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인테르팍스통신은 전략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운용하는 부대의 능력을 육·해·공에서 총체적으로 점검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훈련이라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달 들어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과 공군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태평양에서도 해군 훈련을 벌이는 등 군사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날 러 전략미사일군의 북부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는 핵탄두를 실을 수 있는 구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토폴(나토명 SS-25 Sickle)’이 수천㎞를 날아 극동 캄차카 반도의 가상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했다. 수명이 다한 것으로 평가됐던 옛 소련 시절의 토폴 미사일의 배치 기한이 이번 훈련으로 더 연장될 수 있다고 러 국방부는 밝혔다. 옛 소련 시절인 1970년대 개발에 들어가 88년 실전 배치된 토폴 미사일은 현재 전략미사일군의 핵심 전력을 이루고 있다. 러시아는 미국 MD(미사일 방어망)를 돌파할 차세대 ICBM을 개발 중이나 교체기간 중의 핵전력 유지를 위해 구형 토폴 미사일을 2019년까지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극동 오호츠크해에서는 태평양함대 소속 핵잠수함 ‘성(聖) 게오르기’함이 같은 날 잠수함발사 대륙간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공군도 핵전력의 중추를 이루고 있는 전략 폭격기 투폴레프(Tu)-160과 Tu-95MS가 남부 사라토프주 엥겔스 비행장을 이륙해 4기의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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