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홍 휩싸인 새누리] 계속 고심중인 안대희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 사퇴를 요구하며 당무를 거부했던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9일 박근혜 대통령 후보와 만난 후 복귀했지만 안대희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은 좀처럼 ‘태업’을 풀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박 후보와 시내 모처에서 한 시간 정도 회동한 뒤 당무에 복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후보는 중앙선대위 의장단 소속인 이 원내대표가 선대위에서 특별한 권한을 갖지 않도록 하고, 당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이 발의한 4개 법안 중 2개를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재 국정감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 원내대표 사퇴는 정책위의장과 패키지로 묶여 있어 현실화되기 힘들다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안 위원장은 국회도서관에서 ‘국민대통합을 위한 정치쇄신 심포지엄’ 직후 박 후보 발언에 대해 “더 할 말이 없다. 어제 말한 그대로”라고만 했다. 안 위원장은 전날 한광옥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맡을 경우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전 고문도 강경하다. 그는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대통합위원장직 사퇴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의 반발에 대해서도 “매우 정치적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안 위원장과 전화로 의견을 나눈 데 이어 이날 다시 접촉을 시도했지만 설득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대위에서 새로 역할을 맡을 예정인 김무성 전 원내대표도 설득 작업에 가세했지만 안 위원장이 좀처럼 뜻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캠프 관계자는 “박 후보 쪽에서 만남을 시도했지만 안 위원장 측에서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길 유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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