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수산물 수급안정 예산 18% 증액
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농수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해당 분야의 내년도 예산을 18.7% 늘린다. 또 내년도 예산은 자유무역협정(FTA), 재해대응 등에 역점 편성됐다. 특히 K-pop 등 한류를 활용한 우리 농식품의 수출 프로모션을 위해 글로벌 K-Food 프로젝트 사업(173억원)을 본격 추진하고, 외식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외식 전문인력양성 프로그램(22억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최근 2013년도 예산 및 기금안의 총 지출규모를 올해 대비 19억원(0.01%) 증액한 15조4102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규모만 보면 올해와 거의 같은 수준이지만 올해 대부분 완료되는 4대강 사업에 들어가는 예산을 제외하면 15조1791억원으로 실제 증가율은 8.2%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농업·농촌분야에 12조6332억원 ▲수산업·어촌분야에 1조4628억원 ▲식품업분야에 7520억원이 투자된다.
농식품부는 특히 자유무역협정(FTA)과 국제 곡물가 상승 등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처하고 생산자 뿐 아니라 소비자와 농어촌 주민들의 생활·정주(定住)여건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 사업을 이번 예산안에 포함시켰다.
이를 위해 농수산물의 수급과 물가안정 예산으로 올해보다 18.7% 늘어난 1조7466억원이 편성됐다. 또 배추 등 노지채소 계약재배 및 산지 조직화·규모화 예산을 7434억원까지 늘렸고, 콩과 배추 등 서민생활 품목의 수급안정을 위한 농수산물 비축사업 예산도 6711억원으로 확대 반영했다. 아울러 한·미, 한·EU FTA 등 시장개방에 대응하기 위한 농어업 경쟁력 강화와 농어가 소득안정을 위해 올해보다 16.6% 늘어난 3조1143억원을 투입한다.
최근 국제 곡물가 급등 등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보다 8.3% 증가한 2조323억원을 투입하고, 가뭄과 태풍 등 자연재해 예방 관련 예산도 올해 대비 10.3% 늘어난 1조4265억원으로 편성했다. 아울러 농어촌 복지개선과 지역 활성화 예산을 올해보다 2.1% 증가한 1조6335억원을 책정했으며, 연구개발(R&D) 비용도 올해보다 6.3% 증가한 3094억원으로 확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가 전체적인 균형 재정 기조와 4대강 사업 완료 소요 등 어려운 여건에 맞춰 예산을 편성, 제출했다”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 현장 농어업인 등의 의견을 더 충실히 보완·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조규봉 쿠키건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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