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빚 갚아주마”-두산 “그건 곤란해”… 10월 8일부터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돌입

Է:2012-10-0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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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현수 “3차전에서 끝내겠습니다.” 롯데 강민호 “4차전까지는 갈 겁니다.”

프로야구 가을야구의 시작을 알리는 두산과 롯데의 준플레이오프(준PO) 미디어데이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미디어데이에는 두산의 경우 김진욱 감독과 김현수, 이용찬이 나왔다. 롯데는 양승호 감독 및 손아섭, 강민호를 내세웠다.

준PO에 나서는 양 팀의 분위기는 달랐다. 두산은 여유가 넘친 반면 롯데는 긴장감이 흘렀다. 그도 그럴 것이 두산은 역대 포스트시즌에서 롯데와 세 번 만나 모두 승리를 거뒀다. 2010년 준PO 때도 롯데에 먼저 2게임을 내줬지만 곧바로 3연승으로 PO에 진출한 경험이 있다. 반면 롯데는 가을 무대에 진출해 번번이 초반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009년과 2010년에는 두산에게 두 번 모두 PO행 티켓을 내줬고, 지난해에는 정규리그 2위로 곧바로 PO에 진출했지만 SK에 고배를 마셨다.

실제 5전3선승제로 진행되는 준PO가 몇 차전까지 진행될 것 같으냐는 질문에 두산의 김현수와 이용찬은 똑같이 3차전이라고 했다. 김현수는 “점수를 먼저 뽑는다면 우리가 분명 이길 수 있다”며 “우리 선발투수들은 완봉을 잘하기 때문에 3차전 모두 완봉으로 이길 것 같다. 우리 투수들을 믿는다”고 말했다. 다만 김 감독은 4차전을 예상했다. 김 감독은 “우리 팀의 키플레이어는 김현수”라며 “3차전으로 끝났으면 좋겠는데 롯데나 우리나 상황이 비슷하다. 5차전은 피하고 싶어 4차전을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모두 4차전까지 갈 것으로 예상했다. 양 감독은 “작년 PO에서 3차전에 끝내겠다고 했지만 이루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4차전을 예상하겠다”면서 “선수들이 고비를 넘기고 준PO에 올라온 만큼 더 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양 감독은 롯데의 키플레이어로 전준우를 꼽았다. “김현수를 제외하면 두산에 장타를 칠 사람이 별로 없다”며 상대를 자극한 손아섭은 “지난 해 아픈 기억이 있지만 공부를 했기 때문에 다시는 아픔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더스틴 니퍼트(두산)와 송승준(롯데)가 선발로 나서는 준PO 1차전은 8일 오후 6시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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