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관중 700만 시대… 입장 수입도 600억원 넘었다
한국 프로야구가 꿈의 ‘700만 관중’을 돌파한 가운데 입장수입도 사상 처음으로 600억원을 넘어섰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매일 집계해 발표하는 관중 현황과 입장 수입을 살펴보면 올 시즌 프로야구는 2일까지 총 704만542명이 경기장에 찾아와 623억3949만28원의 입장수입을 거뒀다.
정규리그 기준으로 입장수입 600억원을 돌파하기는 1982년 출범 이래 올해가 처음이다.
원년인 82년에는 143만8768명이 들어와 21억3047만5210원의 입장수입을 벌어들였다. 입장수입으로 살펴보면 30년 만에 무려 30배 가까이 수익이 늘어난 것이다.
프로야구 입장수입은 90년까지 30억∼60억원을 맴돌다 91년 107억원을 올려 처음으로 세 자릿수를 돌파했다. 이어 95년 218억원을 기점으로 차츰 내려가던 입장수입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이 9전 전승의 신화를 창조하고 금메달을 따며 또다시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
2008년 249억원이던 입장수입은 2009년 338억원, 2010년 412억원으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552억원을 기록했다. 해마다 100억원가량 증가한 셈이다.
올 시즌 구단별 입장수입을 살펴보면 가장 큰 잠실구장을 쓰는 LG가 126억원을 벌어들여 전체 1위를 달렸다. 이어 같은 홈구장을 쓰는 두산(122억원), 롯데(111억원), SK(85억원)가 뒤를 이었다.
한화는 지난해보다 무려 42%나 늘어난 41억원을 입장수입으로 챙겼고,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삼성도 작년 대비 38%가 증가한 43억원의 입장수입을 올렸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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