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文·安 대선전쟁] 호남 찾은 文 “참여정부가 드린 상처 사과”

Է:2012-09-28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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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27일 야권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광주와 전남을 방문했다.

◇호남에서 ‘1박2일’=문 후보는 오후 7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핵심 당원 간담회에서 “광주·전남 시민께서 저를 민주당 후보로 선택해준 그 순간부터 저는 호남의 아들이 됐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참여정부가 호남에 드린 서운함을 잘 알고 있다”며 먼저 고개를 숙였다. 그는 “참여정부 초기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분당된 것은 참여정부의 큰 과오였다. 호남에 상처를 안겨줬고 개혁 역량을 크게 떨어뜨렸다.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동안 참여정부의 과오와 관련 유감을 표한 적은 있지만 이를 인정하고 직접 사과하기는 처음이다. 문 후보는 “참여정부의 공과 과를 계승하는 입장에서 제가 그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 공뿐 아니라 과도 정확히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고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남 지역에서 경쟁자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에게 크게 뒤지는 지지율을 의식, 추석 ‘여론전’을 위해 한껏 낮은 자세를 취한 것이다. 문 후보는 간담회 후 전남 나주로 가 태풍피해 주민을 만나 위로했다. 문 후보는 28일에는 5·18 유족과 함께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전통시장도 방문한다.

◇‘4대 당 화합 과제’ 제시=문 후보는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담쟁이 캠프’ 1차 회의에선 당의 단결을 강조했다. 그는 호남-비(非)호남, 친노(親盧·친노무현)-비노 간 분열 극복 등을 4대 화합 과제로 들었다. 문 후보 캠프에 국민통합추진위 공동위원장으로 전격 합류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도 회의에 참석했다. 그는 “후보께서 제 능력을 과대평가하시는 것 같아 조심스럽다”면서도 “당 안으로는 추미애 국민통합추진위 공동위원장, 당 밖에선 경륜 있는 분들 도움을 받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 측은 후보 직속 특보단장에 신계륜 의원, 멘토단장에 고(故) 김근태 전 의원 부인인 인재근 의원, 인재영입위원장에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을 선임하는 등 캠프 인선을 대부분 마무리했다.

광주=백민정 기자, 임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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