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PO직행 양보못해” SK-롯데-두산 치열한 2위싸움
삼성이 2년 연속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직행을 앞둔 가운데 2위 쟁탈전이 치열하다. 2위는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는 만큼 준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는 3∼4위에 비해 휴식과 선수 운용 등 여러모로 유리하기 때문이다.
SK는 19일 롯데를 7대 0으로 대파하고 2위를 탈환했다. 롯데는 완패를 당하며 반게임차로 3위로 내려갔다. 4위 두산도 2위 경쟁에 가세했다. 두산은 노경은의 완벽투에 힘입어 KIA를 6대 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10승(6패) 투수가 된 노경은을 앞세운 두산은 이로써 3위 롯데에 한게임차로 따라붙었다. 2위 SK에도 1.5게임 차로 다가서 언제든지 순위를 뒤집을 수 있게 됐다.
세 팀의 남은 경기를 보면 SK는 14경기, 롯데는 12경기, 두산은 13경기다. SK는 롯데와 남은 2경기에서 사력을 다해야 한다. 또 3게임이 남은 LG의 경우 김기태 감독의 경기 포기 논란 때문에 부담스럽다. 2위 경쟁팀인 두산과도 2경기를 치러야한다. 연일 매운 고춧가루를 뿌려대는 한화와도 3경기가 남았다.
롯데는 SK와의 2경기 외에 선두 삼성과 4번이나 만나야 한다. 올 시즌 삼성과의 상대 전적이 6승1무8패로 열세인데다 삼성도 우승을 확정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만큼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다만 상대 전적에서 많이 앞서는 KIA와 3경기, LG와 2경기가 남은 것이 희망적이다.
두산은 남은 13경기 가운데 LG와 3경기, 한화와 4경기, 넥센과 3경기 등 하위권 3팀과 10경기가 남았다. 겉으로는 유리해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두산은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LG에 6승10패, 넥센에 7승9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를 상대로도 8승7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을 뿐이다.
한편 넥센은 LG를 8대 2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넥센 선발 브랜든 나이트는 15승(3패)째를 챙겨 다승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한화는 고동진의 결승 홈런으로 선두 삼성을 8대 6으로 꺾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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