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사 망언 하시모토 “야스쿠니 참배 용의”

Է:2012-09-1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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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에 대한 망언을 이어가고 있는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오사카 시장이 이번에는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일본 언론들은 하시모토 시장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관련, “일본 역사를 만들어온 분들에게 예를 올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자신이 대표로 있는 전국 정당인 ‘일본유신회’의 당론으로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추진하겠다는 의미라고 현지 언론들은 분석했다.

하시모토가 최근 창당한 일본유신회는 또 차기 총선 공약인 ‘유신8책’에서 전쟁 포기와 교전권 금지를 규정한 평화헌법 개정을 위해 의원 정수 3분의 2로 돼 있는 개헌 발의요건을 2분의 1로 완화하기로 했다. 이는 동맹국이 제3국으로부터 공격받을 경우 자국이 공격받은 것으로 간주해 반격한다는 ‘집단적 자위권’ 역시 추진하겠다는 뜻이다. 하시모토는 최근 급부상한 대중적 인기를 바탕으로 일본유신회를 창당해 차기 총선에서 태풍의 눈으로 등장했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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