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마쓰시타 금융상 자살… 유서 발견
마쓰시타 다다히로(松下忠洋·73) 일본 금융상 겸 우정민영화 담당상이 10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NHK 방송이 보도했다.
마쓰시타 금융상은 오후 4시45분쯤 도쿄 자택에서 목을 맨 채 발견돼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그는 오후 출근 예정이었지만 갑자기 금융청에 “출근할 수 없다”고 연락했다고 정부 관계자는 말했다. 자택에선 그가 총리와 각료, 부인 앞으로 쓴 유서가 발견됐다.
일본 각료가 재임 중 숨진 것은 2007년 5월 마쓰오카 도시카쓰(松岡利勝) 농림수산상이 정치자금 문제로 고민하다 자살한 지 5년 만이다.
지지통신은 한 잡지사가 마쓰시타의 여성 문제를 다룬 기사를 담은 주간지를 12일 발매할 예정이었다고 보도했다. 잡지사 측은 “기사를 준비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마쓰시타가 최근 노무라 홀딩스의 두 최고위 임원이 연루된 내부자 거래 행위 조사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었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들은 재임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각료나 의원들이 대부분 검찰 수사나 법안 문제로 고심하다 자살했다고 전했다.
마쓰시타 금융상은 민주당의 연립 파트너인 국민신당 소속의 5선 의원이다. 국민신당 지미 쇼자부로 대표는 “그는 전립선 치료를 받았지만 완치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한·일 통화스와프 협정 축소 방침에 부정적인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남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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