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센카쿠 3개섬 매입 결정… 후진타오 “심각한 사태”
일본이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의 국유화를 공식 결정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 주재로 열린 각료회의에서 센카쿠 열도의 5개 무인도 가운데 3개 섬을 개인 소유자로부터 20억5000만엔(약 300억원)에 매입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일본은 11일 다시 회의를 열어 센카쿠 섬 매입을 위한 예비비 지출을 결정할 예정이다. 같은 날 섬 소유자와 매매계약도 체결된다.
일본 정부의 센카쿠 국유화에 반대해왔던 중국 정부는 강력히 반발했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댜오위다오는 중국 고유 영토의 일부”라며 “정부나 국민은 한 치도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진타오(胡錦濤) 주석도 지난 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노다 총리에게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에 노다 총리는 “대국적 관점에서 대응하자”고 진정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외교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앞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해 영토주권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일본을 압박했다.
구성찬 기자 ichthus@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