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패럴림픽] 블레이드 러너 무한경쟁… 피콕 100m 金, 피스토리우스 4위
‘블레이드 러너’는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6·남아공)만이 아니었다.
피스토리우스는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 패럴림픽 육상 남자 100m T44(절단 및 기타장애) 결승에서 4위에 그쳤다. 영국 장애인 육상의 스타 조니 피콕이 10초90의 패럴림픽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고 미국의 리처드 브라운이 11초03의 기록을 찍고 2위에 올랐다.
피스토리우스는 자신의 올시즌 최고 기록(11초18)을 0.01초 앞당기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2일 200m에서 피스토리우스를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던 브라질의 알란 올리베이라는 7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피스토리우스가 8일 주종목인 남은 400m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비장애인과 함께 뛰었던 400m 국제 대회에서 45초07의 기록을 찍은 적이 있다. 절단 및 기타 장애(T42∼T46) 분류 중에서 가장 장애가 가벼운 T46 등급의 세계기록(47초69)보다도 더 빠른 기록이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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