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맨 부자 독립리그서 투·포수 맡아… ‘클레멘스 배터리’ 뜬다

Է:2012-09-06 19:01
ϱ
ũ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50)가 큰 아들을 포수로 삼아 배터리 호흡을 자랑한다.

AP통신은 독립리그 슈거랜드 스키터스의 클레멘스가 8일(한국시간) 롱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 포수인 큰아들 코비(26)와 함께 출장한다고 6일 보도했다. 코비는 현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 A 팀인 뉴햄프셔에 소속돼 있다. 클레멘스 부자의 투·포수 이벤트는 뉴햄프셔 구단이 코비를 독립리그 경기에 보내달라는 슈거랜드 구단의 요청을 받아들여 성사됐다.

클레멘스는 “아들과 호흡을 맞춘다면 대단한 추억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코비도 “아버지와 흥미로운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배려해 준 뉴햄프셔 구단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에서 24년간 뛰면서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을 7차례나 수상한 클레멘스는 통산 354승(184패), 평균자책점 3.12를 남겼다. 그는 2007년 은퇴 후 5년이 훌쩍 흐른 지난 8월 독립리그에 진출했고, 지난달 26일 첫 경기에서 시속 142㎞의 빠른 볼을 찍는 등 3⅓이닝 무실점 역투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메이저리그의 전설이 된 아버지와 달리 코비는 아직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코비는 2006년 휴스턴 산하 싱글 A 팀에서 3루수로서 메이저리그 등판을 준비하던 아버지와 같이 경기를 뛴 적은 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