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7.6 강진…카리브海 쓰나미 경보

Է:2012-09-06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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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메리카에 위치한 코스타리카 북서부 지역에서 5일(현지시간) 진도 7.6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발표했다.

태평양 쓰나미센터는 이번 강진으로 카리브해 일대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지진 발생지는 코스타리카 수도 산호세에서 서쪽으로 140㎞ 떨어진 깊이 40㎞ 지점이다.

지진으로 산호세 일부 지역에서 건물이 크게 흔들리고 전기공급이 끊겼지만 구체적인 피해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지진은 당초 진도 7.9로 측정됐으나 바로 7.6으로 수정됐다. CNN방송은 지진 발생 직후 많은 사람들이 산호세 빌딩에서 비명을 지르며 뛰어나왔다고 전했다. AP통신은 많은 지역에서 전화 등 통신이 두절됐다고 보도했다. 한 호텔 관계자는 “모든 사람들이 울면서 전화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타리카 북서쪽 노사라 지역에선 지진으로 나무들이 심하게 흔들려 학교 교사들이 학생들을 대피시켰다.

USGS 관계자는 “이런 규모의 지진은 카리브해 전 지역 해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형 쓰나미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칠레 해군도 코스타리카 강진으로 해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곳은 코스타리카, 파나마, 니카라과 등지다.

코스타리카는 중미 남부에 위치하며 북쪽으로 니카라과, 남쪽으로 파나마와 접해 있다. 면적은 5만1100㎢로 한반도의 4분의 1 정도다. 인구는 456만명이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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