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상금랭킹 1위 김자영, 라이벌 이미림에 앞서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라이벌 대결에서 김자영(21·넵스)이 이미림(22·하나금융그룹)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시즌 3승을 올리며 상금왕을 달리고 있는 김자영은 31일 경기도 포천의 일동레이크골프장(파72·6509야드)에서 개막된 2012 LIG손해보험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 1언더파 71타를 쳤다. 김지현(21·웅진코웨이) 윤슬아(26) 등 공동 선두 4명에 4타 뒤진 김자영은 공동 26위에 랭크됐다. 반면 상금랭킹 2위인 이미림은 김자영과 같은 조에서 라운딩을 펼친 결과 버디 3개를 보기 3개로 맞바꿔 김자영에 1타 뒤진 72타(공동 36위)를 적어냈다.

올 시즌 9개 대회에 출전해 다승(3승)과 상금왕(3억4300만원), 대상 포인트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김자영은 내년 미국무대 진출을 노리고 있는 이미림으로부터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다. 이들과 동반 라운딩을 펼친 디펜딩 챔피언 문현희(29·호반건설)는 3언더파 69타를 기록, 공동 9위에 올라 대회 2연패를 바라보게 됐다.

2010년부터 투어에 뛰어들어 우승경험은 없지만 이날 5언더파 67타로 깜짝 선두에 오른 김지현은 “일동레이크가 난이도가 있는 코스이나 비로 인해 땅이 물러 쉽게 칠 수 있었다”면서 “챔피언조에 처음 오른 만큼 마음을 비우고 한홀 한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상금랭킹 3위 양수진(21·넵스)은 2언더파 70타를 기록, 공동 12위에 랭크됐고 아마추어 최강 김효주(17·대원외고)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65위로 떨어졌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