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태극전사… 유럽축구 회오리 예고

Է:2012-08-2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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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리그에서 바야흐로 태극전사들의 전성시대가 활짝 피어올랐다. ‘맏형’ 박지성(퀸스파크레인저스·QPR)을 필두로 최근에는 기성용(스완지시티) 등 런던올림픽 동메달의 주역들이 새롭게 주목을 받으며 성공 신화를 열어젖히고 있다.

변함없이 주장 완장을 찬 박지성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우로드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이 1대 1로 비긴 가운데 현지에서는 ‘불과 두 경기 만에 QPR은 박지성의 팀이 됐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공간지각 능력이 출중하다며 박지성에게 QPR 선수 가운데 최고인 평점 7을 줬다. 박지성은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수비 때 허점이 될 우려가 있는 공간을 막고 상대의 공격 활로를 미리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공격과 수비를 조율하며 틈이 날 때마다 시도한 돌파와 패스는 노리치시티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실제 박지성은 전반 25분 중원에서 긴 패스를 날려 상대 수비진을 한순간에 무너뜨렸고 후반 31분에는 오른쪽 페널티지역을 직접 돌파해 상대 전열을 뒤흔들었다.

기성용은 25일 영국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완지시티의 홈 개막전에서 홈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전날 공식 입단했던터라 팬들에게 인사를 하는 자리였지만 그라운드에 기성용이 오르자 2만여 명의 홈 팬들은 모두 “Ki”를 외치며 열광했다. 기성용은 스완지시티와 공식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고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이 한국에서 가장 비싼 선수가 된다고 밝혔다. 셀틱과 스완지시티가 기성용의 이적을 합의할 때 BBC방송이 보도한 기성용의 이적료는 600만 파운드(약 108억원)였다. 기성용은 “어릴 적 꿈이 실현됐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빨리 뛰고 싶어서 기다릴 수가 없다”고 감격해했다.

올림픽 대표팀 주장 구자철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환대를 받고 있다. 구단은 25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 앞서 행사를 갖고 “런던에서 동메달을 딴 것을 축하한다. 다시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고 그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구자철은 뒤셀도르프와의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74분 동안 뛰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리그 볼턴에서 뛰고 있는 이청용은 이날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2대 2 무승부를 이끌었다. 박주영(아스널)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셀타 비고가 주목하고 있다. 셀타 비고는 박주영을 임대로 데려오고 나서 내년 6월30일 이후 완전히 영입하는 방안을 들고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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