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선후보 박근혜] ‘첫 여성대통령’ 박근혜의 도전 시작됐다

Է:2012-08-2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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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선후보 박근혜] ‘첫 여성대통령’ 박근혜의 도전 시작됐다

[이슈분석] 새누리 대선후보 선출… 막오른 본선 전망

‘보수 진영의 정권 재창출이냐, 진보 진영의 정권 탈환이냐. 기존 정당정치의 승리냐, 새로운 정치실험의 성공이냐.’

12월 19일 치러지는 제18대 대통령선거 본선의 막이 올랐다. 새누리당은 2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84%의 압도적 지지로 박근혜(61)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여당 대선 후보로 선출했다. 박 후보는 후보수락 연설을 통해 “이념과 계층, 지역과 세대, 또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모두가 함께 가는 국민대통합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 후보는 대권 재수 끝에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 도전하게 됐다. 또 헌정 사상 처음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이어 2대째 대통령을 바라보게 됐다. 민주통합당도 다음 달 중순 대선 후보를 선출하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출마선언도 임박한 것으로 보여 4개월 남은 대선 시계는 빠르게 돌아갈 전망이다.

그러나 박 후보가 청와대에 입성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야권이 단일 후보를 낼 경우 여야 간 박빙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야권이 단일대오를 만들어 내느냐, 누가 야권 후보로 박 후보와 대결구도를 형성하느냐에 따라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며 “특히 민주당 후보와 안 원장이 단일화에 성공하면 시너지 효과가 커서 박 후보에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후보는 경선 기간에 불거진 5·16 군사쿠데타, 정수장학회 등 아버지의 부정적 유산을 정리하고, ‘불통’ 이미지도 불식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를 위해 측근 중심의 캠프 운영을 개방해 외부 인사를 중용하고, 과거사가 발목을 잡지 않도록 과감히 정리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박 후보는 ‘선거의 여왕’답게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대부분 승리를 이끌었으나 대선은 경우가 다르다. 새누리당이 지난 4·11 총선에서 과반 승리를 했음에도 각 정당 지역구 후보자가 얻은 표를 단순 합산하면 야권연대가 새누리당을 3% 포인트가량 앞섰다. 대선에서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는 지표다.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분석실장은 “총선과 지방선거는 지역단위 선거여서 지지층만 결집해도 이길 수 있지만 전국 선거인 대선은 박 후보가 지지층의 외연을 확대해야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가 보수층을 넘어 중도와 수도권 30∼40대로 지지 기반을 확대해야 하는 이유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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