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투런포 시즌 15호… “8월내 트레이드” 보도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이달 안에 트레이드 될 전망이다.

로이터 통신은 19일 추신수가 내년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고 그의 에이전트가 스콧 보라스라는 점을 고려할 때 클리블랜드에 잔류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추신수는 이르면 이달 안에 트레이드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클리블랜드 역시 추신수가 보라스를 앞세워 내년 시즌이 끝나고 나서 FA 시장에 도전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추신수가 트레이드될 것은 확실하며 시기만이 남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어 추신수의 트레이드가 이달 안에 이뤄질 수 있으며 아무리 늦어도 내년 트레이드 마감일 전에는 성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추신수는 타율 0.284, 출루율 0.368, 장타율 0.470을 기록하며 타점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따라서 추신수의 기량을 탐내는 메이저리그 팀 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방문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1-8로 뒤지던 9회초 무사 1루에서 상대 구원 투수 에반 스크리브너의 145㎞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지난 16일 에인절스 전에서 3점 홈런을 때린 이후 사흘 만이다. 시즌 15번째 홈런. 이날 터진 2점포로 추신수는 타점을 49로 늘렸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홈런을 포함, 9회초에만 4점을 뽑았지만 5대 8로 져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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