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 전당대회 기조연설자 ‘직설 화법’ 크리스티 확정

Է:2012-08-15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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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공식 지명을 위한 전당대회의 기조연설자로 크리스 크리스티(50) 뉴저지 주지사가 확정됐다.

공화당전국위원회(RNC)의 라인스 프리버스 위원장은 1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크리스티 주지사가 27∼30일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기조연설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당대회 기조연설자는 전 세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게 된다. 이에 따라 빠른 시간에 ‘대어급 정치인’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2004년 7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버락 오바마 당시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이 ‘깜짝 기조연설자’로 나서 전국적 인물로 급부상한 것도 유명한 일이다.

검사 출신인 크리스티 주지사는 2010년 1월 민주당의 텃밭이었던 뉴저지 주지사에 당선된 뒤부터 끊임없이 대통령 후보로 나서라는 권유를 받아왔다. 그는 교직원 노조와의 분쟁 때 보인 직설적이고 화끈한 어법과 행동이 유튜브에 오르면서 관심을 끌었다. 유권자들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토론을 벌이는 타운홀 미팅에서 의견이 다른 유권자들과 자주 말싸움을 벌이기도 한다.

기조연설자로 선정된 것도 이러한 거침없는 어법과 솔직함이 유권자들에게 가질 호소력을 밋 롬니 대선후보 측이 높이 평가한 때문이다.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는 부통령 후보인 폴 라이언 하원의원에 이어 크리스티 주지사도 백인이라며 경합주 승패에 결정적인 히스패닉(중남미계 주민)을 롬니 측이 포기하는 것이냐는 우려가 나온다고 전했다. 쿠바계인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주)이 롬니 대선후보를 소개할 연사로 선정됐지만 기조연설자의 중량감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워싱턴=배병우 특파원 bwb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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