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철 은빛 피날레…복싱 16년만에 은메달
한순철(28·서울시청)이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올림픽 복싱 은메달을 따냈다.
한순철은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사우스아레나에서 열린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복싱 라이트급(60㎏) 결승에서 우크라이나의 바실 로마첸코(24)에게 9대 19로 판정패했다. 88년 서울올림픽 이후 24년 동안 기다려온 올림픽 복싱 금메달의 꿈은 또다시 무산됐다.
하지만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이승배 현 복싱대표팀 감독 이후 한국 복싱 선수로는 16년 만에 올림픽 결승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개인적으로도 4년 전 베이징올림픽에서 체중 조절 실패로 16강에서 떨어지는 아픔을 겪었던 한순철은 두 번째 출전한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확보하며 마침내 메달의 꿈을 이뤘다. 한순철의 은메달은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의 마지막 메달이 됐다.
경기는 초반 너무 많은 점수를 내준 게 치명적이었다. 한순철은 1라운드(3분)에서 상대의 기습적인 원투 스트레이트에 안면을 계속 얻어맞아 2-7로 끌려갔고 2라운드에서도 점수를 좁히지 못한 채 5-11로 마쳤다. 한순철은 3라운드 들어 사력을 다했지만 전세를 역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모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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