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엽제 오염 베트남 땅 정화, 다낭공항 일대… 미국서 4300만 달러 투입

Է:2012-08-10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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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전 당시 독성 고엽제인 ‘에이전트 오렌지’에 오염된 토양을 복원하기 위한 베트남·미국의 공동작업이 9일 시작됐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미국이 고엽제로 인한 베트남의 오염 환경 복원에 참여한 것은 1971년 베트남전 종전 후 처음으로,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영토욕이 노골화된 뒤 동남아와 미국의 사이가 가까워지는 와중에 시작하는 것이어서 주목을 끈다.

복원지점은 베트남 다낭공항 인근의 땅 7만3000㎥다. 미국과 베트남 국방부는 이 땅의 흙을 채취해 고온에서 열처리하는 방식으로 오염토양을 정화한다는 계획이다. 다낭은 미군이 에이전트 오렌지를 저장해놓던 곳이다. 미국은 2016년 완료되는 정화사업에 4300만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베트남전 당시 미군은 무성한 숲을 제거해 시야를 확보하고 공산 게릴라군의 활동반경을 없애기 위해 1200만 갤런(약 4542만ℓ)의 고엽제를 살포한 바 있다. 고엽제 외에도 다량의 제초제가 뿌려졌다.

미군의 화학물질에 오염된 베트남 땅은 전 국토의 25% 선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트남은 자국민 패해자가 300만∼400만명이라고 주장해 왔다.

한편 워싱턴타임스는 8일 중국 장웨이-Ⅱ급 프리깃함 둥관호가 지난달 7일 남중국해 황옌다오(黃巖島·필리핀명 스카보러 섬) 부근에서 10일간 좌초됐었다고 보도했다. 하이난다오(海南島)에 기지를 둔 둥관호는 좌초되기 며칠 전 분쟁 해역 부근에서 필리핀 어선 3척에 사격을 하는 등 위해를 가하는 행동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양진영 기자 hans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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