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 금빛 총잡이들 금의환향… 메달 5개 명중 사격 선수단 귀국
‘대한민국을 빛낸 총잡이들이 돌아왔다’
이번 올림픽에서 역대 가장 많은 메달(금3·은2)을 수확한 런던올림픽 사격 선수단이 8일 인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공항에는 수백명의 팬들과 취재진이 몰려들어 이들의 귀환을 환영했다. ‘대한민국 사격팀, 당신들이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들고 이들을 맞은 팬들도 눈에 띄었다. 선수단이 이날 오후 2시42분쯤 입국장을 빠져나오자 한꺼번에 인파가 몰려 순간 북새통을 이뤘다. 선수단의 표정은 수많은 팬들의 마중에 피곤함도 잊은 듯 활짝 웃고 있었다. 10m 공기권총에서 한국에 올림픽 첫 번째 금메달을 안긴 진종오(33·KT)는 “확실히 베이징(올림픽) 당시보다 더 환영이 뜨거운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종오는 50m 권총에서도 금메달을 손에 넣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국민들의 성원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한 선수단은 “앞으로 더 노력해 더 좋은 열매를 맺도록 하겠다”며 4년 뒤 열리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선전을 약속했다.
진종오는 메달 색깔에 관계없이 올림픽에서 열심히 뛴 모든 선수들에게 똑같이 축하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모두들 금메달에만 관심을 가지시는데 메달은 모두 소중하다”며 “1등이든 2·3등이든 상관없이 모두 축하해 달라”고 말했다. 런던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에 대한 꿈을 털어놓기도 했던 진종오는 “기회가 된다면 할 수도 있다는 말이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꺼렸다.
여자 25m 권총에서 금메달을 딴 ‘강심장’ 김장미(20·부산시청)도 수많은 시민의 뜨거운 환영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김장미는 “너무나 많은 환영에 얼떨떨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짧게 말했다.
‘4차원’이라는 별명을 가진 선수답게 톡톡 튀는 발언도 나왔다. 소감을 말해 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장미는 뜬금없이 “축하 카톡(카카오톡 메시지)이 100통이 넘게 왔다”며 “한 분 한 분께 모두 답변을 드리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격 대표팀은 오는 14일 올림픽 대표팀 공식 기자회견 및 환영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