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 ‘중국의 양학선’ 허쯔 효심 알려져 아버지 집 마련케 돼

Է:2012-08-07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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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게 집을 사드리고 싶어요.”

한국에 효자 양학선이 있다면 중국엔 효녀 허쯔(21)가 있다. 허쯔는 궈징징과 우민샤의 뒤를 잇는 중국의 다이빙 유망주. 이번 올림픽에서 여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 우민샤와 함께 금메달을 땄으며 여자 3m 스프링보드에서는 우민샤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실력에 미모까지 뛰어난 허쯔는 이번 올림픽을 통해 중국에서 스타로 급부상했다. 그런데 그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알려져 다시 한번 주목 받고 있다. 허쯔는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베이징이나 광저우에 집을 사서 아버지와 함께 살고 싶은데, 금메달 하나, 은메달 하나로는 사드릴 수 없을까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최근 베이징이나 광저우의 집값이 워낙 올라서 메달 획득에 따른 연금으로도 사지 못할 것 같아서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허쯔는 4세 때 어머니가 암으로 세상을 떠난 뒤 아버지와 단둘이 생활했다. 노동자였던 아버지는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지만 딸의 뒷바라지를 위해 온힘을 다했다. 허쯔는 “아버지는 많은 것을 잃었고 많이 늙으셨다. 마음속에는 나밖에 없다. 나에게도 아버지밖에 없다”고 아버지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내 중국인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하지만 허쯔는 이제 집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허쯔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중국 온라인상에 ‘허쯔에게 집 사주기’가 전개되고 있으며, 몇몇 부동산 개발업체가 허쯔에게 집을 선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기 때문이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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