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 2012년 다섯번의 월드컵서 톱10 손연재… 아름다운 몸짓으로 높이 날아라
‘이제는 손연재(18·세종고) 차례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남자 도마에서 한국 체조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양학선(20·한국체대)에 이어 런던에서 깜짝 메달을 노린다.
손연재는 6일(현지시간) 결전지인 런던에 도착했다. 지난달 21일 러시아 리듬체조 선수들과 함께 영국에 도착한 손연재는 러시아 대표팀이 훈련지로 잡아 놓은 셰필드에서 약 보름간 적응 훈련을 마쳤다. 손연재는 그리니치 아카데미에서 몸을 풀면서 9일부터 열리는 개인종합 예선을 준비한다.
이미 양학선이 체조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땄기 때문에 손연재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사실 손연재의 이번 대회 목표는 본선 진출이다. 하지만 갈수록 기량이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결선에 오르면 내친김에 메달도 따내겠다는 당찬 각오다. 실제 손연재는 올해 다섯 차례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대회에서 후프, 볼, 곤봉, 리본 등 4개 종목에서 평균 27∼28점대를 기록하며 개인종합 순위 톱10 안에 들었다. 4월 러시아 펜자 월드컵 대회에서는 개인종합에서 4위까지 오르는 등 아시아에서 최고의 입지를 다졌다. 또 올림픽 직전 리허설 성격으로 열린 벨라루스 월드컵 대회에서 4개 종목 점수 총점 109.725점을 받아 개인종합 9위에 오르며 올림픽 결선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손연재의 각오도 남다르다. 손연재는 “올림픽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해왔다. 끝까지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면서 “최선을 다해 내가 가진 경기력을 모두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1차 목표는 10명이 출전하는 개인종합 결선에 오르는 것”이라면서도 “결선에 오른다면 이후에는 후회 없이 연기를 펼쳐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손연재가 출전하는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은 9일 낮 12시(한국시간 오후 8시)부터 이틀간 열린다. 24명의 선수 중 예선 성적이 좋은 10명이 결선(11일)에 진출, 순위를 가린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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