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도부 인선 ‘베이다이허 회의’ 시작

Է:2012-08-0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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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도부 인선 ‘베이다이허 회의’ 시작

중국 관영 매체들이 10년 만에 이뤄지는 중국 지도부 교체의 분수령이 될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가 시작됐다고 5일 공식 확인했다.

중국중앙(CC)TV는 5일 저녁 메인 뉴스인 ‘신원롄보(新聞聯播)’를 통해 시진핑(習近平) 부주석이 베이다이허에서 각계 전문가와 인재 62명을 접견하는 장면을 보도했다. 신화통신도 이날 관련 소식을 보도하면서 시 부주석이 이들에게 “당과 국가 발전을 위해 더욱 공헌해 달라”며 격려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 연합조보(聯合早報)는 이에 대해 “베이다이허 회의가 소집됐음을 외부 세계에 알리는 신호”라고 보도했다. 중국 관영 언론이 베이다이허 회의가 시작됐음을 간접 확인 보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시 부주석의 동정을 통해 베이다이허 회의 개최를 알린 것은 그가 이번 회의에서 고위층 인선을 놓고 주도적 역할을 할 것임을 암시한다고 연합조보는 진단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와 관련해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을 비롯한 최고 지도부가 지난 3일 베이다이허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매체들은 과거에는 베이다이허에서 최고위층이 외부 인사를 접견하더라도 장소를 밝히지 않아 마치 베이징에서 만난 것처럼 착각할 수 있도록 했다.

베이다이허 회의는 중국 주요 지도자들이 매년 여름 허베이(河北)성 북동쪽 휴양도시인 베이다이허에 모여 피서 겸 국가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회의에서는 정치국 상무위원 수를 7명 또는 9명으로 할지, 시 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부총리를 제외한 상무위원에는 누가 선임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번에 시 부주석을 만난 사람들은 과학 교육 등 분야의 전문가와 변방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재들로 이들은 가족과 함께 베이다이허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지도부의 주요 회의에도 참가하게 된다.

베이징=정원교 특파원 wkc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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