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 마린보이 박태환 유종의 미… 1500m 4위로 대회 일정 마쳐
박태환이 런던올림픽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박태환은 4일(현지시간)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4분50초61로 4위를 기록하며 이번 대회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중국의 쑨양이 14분31초02를 기록, 자신의 세계신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의 4위는 불과 올림픽 한달 전에 출전이 결정된 데다 주종목도 아닌 종목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매우 값진 성과다. 박태환은 앞서 실격 판정 논란 끝에 400m와 200m에서 은메달 2개를 따내며 한국 스포츠 역사상 남자 선수가 올림픽에서 2회 연속 2개 이상의 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이번 대회 메달리스트들은 대회 일정이 모두 끝나길 기다렸다가 함께 돌아가자는 선수단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박태환은 7일 먼저 귀국할 예정이다. 박태환은 5일 기자회견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빠른 귀국의 이유를 설명했다.
벌써부터 관심이 높아지는 향후 계획에 대해 박태환은 “지난 3∼4년을 이번 올림픽만 바라보고 달려왔다. 올림픽 이후의 계획은 아직 없다. 한국에 돌아가 부모님과 상의해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자신보다 어린 쑨양이 버티고 있는 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이나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병역혜택을 이미 받은 박태환은 올가을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7·미국)는 4관왕에 올랐다. 통산 22개(금18, 은2, 동2) 메달을 기록한 펠프스는 ‘올림픽 제왕’이 되어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게 됐다. 국제수영연맹(FINA)은 역사적 역영을 펼친 펠프스에게 특별상을 수여했다. 펠프스는 이날 남자 혼계영 400m 결승에서 미국의 세 번째 접영 주자로 나와 동료들과 함께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 종목 금메달로 펠프스는 자신의 은퇴 무대인 이번 올림픽에서 접영 100m, 개인혼영 200m, 계영 800m까지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지영 우성규 기자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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