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 태극검객 투혼 낳은 신아람 “내 힘으로 메달 획득해 행복”

Է:2012-08-0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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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올림픽] 태극검객 투혼 낳은 신아람 “내 힘으로 메달 획득해 행복”

국제펜싱연맹(FIE)이 주기로 했다던 특별상도, 대한체육회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공동 은메달을 추진한 것도 그에게는 무의미했다. 잘못된 판정의 보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닌, 오직 실력으로 메달을 따고 싶었던 그는 마침내 소원을 이뤘다. 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은메달.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엑셀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아깝게 진 신아람(26·계룡시청)은 시상식을 마친 뒤 연신 “행복하고 감사하다”는 말을 이어갔다. 특히 “오심 때문에 가슴 아팠을 어머니에게 보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단체전의 은메달은 개인전 준결승에서의 오심과 별개”라면서 “가슴에 맺힌 한은 풀리지 않았다”고 했다.

특별상 얘기가 나오자 “특별한 게 있어야 하는데 난 특별한 게 없는 선수”라며 “왜 주려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상을 받을지 여부에 대해서도 “아직 들은 이야기가 없어서 뭐라고 말할 수가 없다”고 했다.

공동 은메달에 대해서도 “신경 쓰지 않았다”며 “반드시 내 힘으로 메달을 따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신아람은 “그날 (오심) 이후 배는 항상 고픈데 밥이 넘어가지 않는다”면서 “원래 잠이 많은 편인데도 4시간 정도밖에 자지 못한다”면서 그동안의 마음고생이 컸음을 암시했다.

그는 “지금도 오심이 나오기 전에 내가 어떻게 대처했어야 정당한 경기가 이뤄졌을지를 생각한다”면서 “이번 일로 저 자신도 많이 성숙해졌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신아람은 “최선을 다해 동료와 함께 딴 은메달이라 기쁘고 행복하다”면서 “단체전과 개인전 메달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당연히 단체전 메달”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런던=서완석 국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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