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변호사 천광청, 美 의회서 中 정부 비판

Է:2012-08-02 19:56
ϱ
ũ

극적으로 미국에 ‘망명’한 중국 시각장애 인권변호사 천광청(陳光誠)이 미국 의회에서 인권 문제를 거론하며 중국 정부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천 변호사가 1일(현지시간)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존 베이너 하원의장 등 여야 지도부 6명을 만나 자신과 가족들이 당한 탄압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약속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내 경우처럼 널리 알려진 사건마저도 중국 국내법과 국제 법규에 따라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중국이 법과 인권을 존중할 것이라고 믿을 수 없다”고 강조하며 중국 당국은 자신의 망명 이후 조사를 위해 단 한 차례도 연락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천 변호사는 중국의 인권 상황이 악화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권리를 찾아가고 있다며 중국의 변화를 위해 많은 민주주의 국가들과 미국이 힘을 실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베이너 하원의장은 천 변호사와 그의 가족들이 보여준 희생을 높이 평가하며 인권 문제와 관련해 미국이 중국을 추궁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동석한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도 베이너 하원의장의 발언에 지지를 표명했다. 천광청은 지난 5월 가택연금 상태에서 영화처럼 탈출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현재 뉴욕대 로스쿨에서 공부하고 있다.

구성찬 기자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