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 ‘괴물소녀’ 예스원, 도핑 의혹 잠재우다… 개인혼영 200m 올림픽 新

Է:2012-08-0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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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이 다른 레이스이자 기록이자 금메달이다.

중국의 수영소녀 예스원(16)이 런던올림픽 첫 여자 2관왕 자리에 올랐다. 예스원은 31일(현지시간) 런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07초57의 올림픽 신기록이자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지난 28일 400m 개인혼영에서 4분28초43의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첫 금을 딴 지 사흘 만이다.

예스원은 이날 200m 경기의 첫 구간인 접영 50m에서 4위로 처졌으나 마지막 50m 자유형 구간에서 무서운 스피드로 치고 나가 역전했다. 예스원은 사흘 전 400m 경기 때도 마지막 50m 자유형에서 놀라운 성적을 냈다. 그의 마지막 구간기록(28초93)은 남자 우승자 라이언 록티(미국)의 기록(29초10)보다 빨라 미국 수영 코치와 서구 언론은 이 점을 문제 삼아 사흘 내내 도핑 의혹을 제기했다.

예스원은 이날 경기 후 회견에서 “약물을 복용했는가”라는 공격적인 질문에 “절대 아니다”라고 답했다. 영국올림픽위원회가 100여 가지 금지약물에 대한 도핑 테스트 결과 “깨끗하다”고 공식 발표했지만(국민일보 1일자 9면 참조) 이를 믿지 않던 사람들에겐 200m 기록으로 다시 능력을 증명한 셈이다. 중국 영자지 상하이 모닝포스트는 “편견도 예스원을 굴복시키지 못했다”는 제목으로 그의 400m에 이은 200m 제패 소식을 알렸다.

예스원은 여섯 살 때 유난히 커다란 손과 발이 눈에 띄어 수영을 시작했으며, 9년간 매일 5시간씩 훈련했다고 밝혔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200m와 400m 개인혼영에서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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