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 中 16세 ‘수영신동’ 예스원 도핑 근거 없다

Է:2012-08-01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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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개인혼영 400m에서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한 중국의 16세 ‘수영신동’ 예스원에 대한 도핑 의혹이 한때 제기됐지만 하루 만에 근거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30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예스원이 의심받는 이유는 지나치게 좋은 기록 때문이었다. 예스원이 작성한 4분28초43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3관왕 스테파니 라이스(호주)가 세운 종전 기록 4분29초45를 1초02나 앞당기는 기록이다. 특히 마지막 자유형 50m 구간에서는 이번 대회 같은 종목 남자 우승자보다도 빨랐다. 남자 개인혼영 우승자 라이언 록티(미국)는 이 구간을 29초10에 헤엄쳤지만 예스원은 28초93을 기록했다. 존 레오나르드 세계 수영코치 협회 이사는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남자선수의 기록을 깬 여자선수는 없었다”고 했다.

나아가 더타임스는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나타내 올림픽 출전이 금지된 리저쓰가 예스원의 팀 동료”라고 지적했고, 데일리메일은 “(중국 선수들은 과거에) 자라피를 물에 타 마시기도 했다”고 예전 일을 들췄다.

하지만 영국올림픽위원회 수장인 콜린 모이니한 경은 보도 이후 회견에서 “예스원의 도핑 테스트 결과는 클린”이라며 “이것으로 이야기는 끝이다. 그는 자신의 재능을 인정받을 가치가 있다”고 못박았다. 예스원은 역시 “중국 수영대표팀의 과학적인 훈련 때문에 실력이 향상됐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장경태 한국체대 교수(운동 생리학 전공)는 “여성은 남성보다 지방층이 많고 이는 부력을 높여줘 남녀 간 근력차를 어느 정도 상쇄한다. 수영이 다른 종목에 비해 남녀 간 기록차가 적은 이유다”라면서 “(예스원이) 특정 구간에서 남자 선수보다 기록이 좋았더라도 이를 도핑의 근거로 삼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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