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다마스쿠스 피난행렬… 반군, 정부군에 반격 교전
전날 폭격을 받은 시리아 반군인 자유시리아군(FSA)이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정부군에 대한 반격을 시작했다고 외신들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리아 인권관측소의 라미 압델 라흐만 소장은 “교전이 몇 시간이나 이어졌지만 정부군의 통제를 벗어났다”며 “이는 정권 약화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는 반군이 박격포로 정부군의 차량과 탱크 3대를 격파하는 등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측소는 이날 시리아 전역에서 시민 32명을 포함, 총 6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지 활동가들은 다마스쿠스 주민들이 팔레스타인 난민 캠프가 있는 야르무크강 쪽으로 피난 행렬을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사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지만 1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표결에서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혀 시리아 파견 감시는 어려운 상황이다. 자금 부족, 시리아 당국의 방해도 구조활동을 막고 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존 깅 국장은 제네바에서 열린 시리아 포럼에 참석, “당국이 비자 발급 거부로 구조를 막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시리아 정권에서 망명한 외교관 나와프 알 파레스 이라크 주재 시리아 대사는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홈스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미확인 보고서를 확보했다”며 “정부군은 화학무기 사용을 망설이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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