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차·포 떼고도 ‘무한질주’… 6연승 달리며 1위 올라서

Է:2012-06-2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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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앞두고 이대호와 장원준이라는 차·포를 뗀 롯데가 예상을 뒤엎고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 주전 대부분이 매 경기 골고루 활약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는 28일까지 6연승을 내달렸다. 그새 순위도 SK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팀 타율과 방어율에서도 선두에 오르며 공·수 모두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당초 롯데는 올시즌 ‘거포’ 이대호가 일본으로 진출했고, ‘좌완 에이스’ 장원준마저 군입대해 중위권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꾸준히 30홈런·100타점 이상을 때려주는 타자와 10승 투수가 한꺼번에 사라진 것이 큰 마이너스 요인이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시즌 뚜껑을 열자 나머지 선수들이 이들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고 있다. 타격의 경우 이대호의 빈자리를 홍성흔, 박종윤, 강민호 등이 돌아가면서 지키고 있다. 실제 22일 잠실 LG전에서는 9회초 강민호가 동점 투런포를 터뜨린 끝에 역전승을 거뒀고, 26일 한화전에서는 손아섭이 결승타를 쳤다. 27일에는 3안타 3타점을 기록한 김주찬이 만점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이대호가 있을 때 1위였던 팀 타격은 올해도 0.273으로 변함없이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마운도도 마찬가지다. 장원준의 빈자리는 쉐인 유먼과 이용훈이 완벽히 채우고 있다. 유먼은 올 시즌 첫 완봉승의 주인공이 됐고, ‘퍼펙트 맨’ 이용훈도 완벽투를 선보이고 있다. 더 나아가 롯데 마운드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나아졌다는 평가다. 실제 롯데는 지난해까지 타격의 팀이었다. 상대적으로 투수력은 약했다. 하지만 롯데에서 올 시즌 10경기 이상 나선 투수 중 2점대 이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투수는 6명이다. 투수 왕국인 삼성이 4명, SK가 1명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올 시즌 롯데 팀 평균자책점은 3.60으로 8개 구단 중 가장 낮다. 롯데는 거인 한 두 명의 팀에서 주전 선수 모두가 거인이 되고 있는 팀으로 변모하고 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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