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왕양 死因 싸고 논란 확대… 후난성 당서기, 정치적 타격

Է:2012-06-1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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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시(陝西)성 한 시골마을 관리들이 7개월 된 태아를 가진 여성을 납치한 뒤 강제로 유산시킨 사건의 내막이 구체적으로 알려지면서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다.

14일 홍콩 언론과 웨이보 등에 따르면 산시성 안캉(安康)시 전핑(鎭坪)현 쩡자진의 한 마을에 사는 펑젠메이(馮建梅·23)라는 여성은 남편이 돈벌이를 위해 내몽고로 노동을 하러 떠난 뒤인 지난 2일 병원에 억지로 끌려가 유산제 주사를 맞아야 했다. 펑젠메이는 다섯 살 난 딸을 두고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해당 관리들을 살인죄로 처벌하라”, “중국의 법률은 돈 없고 힘없는 사람들에게만 적용되는가”, “이러고도 조화 사회라고 말할 수 있나”라고 흥분했다.

이처럼 물의를 빚자 산시성 인구 및 계획생육위원회는 “임신 28주가 지났을 경우 태아를 유산시키는 것은 규정 위반”이라며 “안캉시에 조사팀을 보내 진상을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관련자 처벌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쩡자진 관리들은 펑젠메이의 남편이 지난달 29일 내몽고로 떠나자 다음 날인 30일부터 집으로 감시인 4명을 보내 펑젠메이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24시간 지켰다. 마침내 지난 2일 오전 9시쯤 20∼3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나타나 그를 병원으로 ‘압송’했고 오후 3시쯤 의사가 나타나 유산제 주사를 놓았다.

그 뒤 36시간 지나 태아는 사망한 채로 펑젠메이 몸 밖으로 나왔다. 이러한 상황은 펑젠메이의 시누이가 관련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쩡자진에서는 둘째 아이를 가질 경우 벌금 4만 위안(약 740만원)을 내도록 돼 있지만 펑젠메이는 그럴 형편이 못됐다.

베이징=정원교 특파원 wkc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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