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해군력 강화에 맞대응… 美, 스텔스 구축함 2014년 亞 배치

Է:2012-06-0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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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의 아시아 지역 해군력 강화에 대비해 2014년 이 지역에 차세대 최첨단 스텔스 구축함 DDG-1000을 배치키로 했다고 AP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이 지난 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해군력 증강 계획의 하나라고 통신은 전했다.

패네타 장관은 당시 이 지역 해군함정 비율을 2020년까지 50%에서 60%까지 늘리기로 하는 한편 새로운 첨단 함정들이 아시아 집중 재배치의 큰 부분이라고 말했다.

미 해군이 스텔스 구축함을 배치하려는 것은 아시아 지역에 섬이 많은 데다 중국 대륙이 태평양 해안선을 따라 길게 뻗어 있어 해안침투에 적합하다는 점이 감안됐다.

DDG-1000은 우선 배가 지나가는 흔적을 남기지 않고 적의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데다 승선 인원이 일반 함정의 절반밖에 안 된다. 또 음속의 빠른 속도를 갖춘 전자포와 미사일 발사능력을 갖추고 있다.

다만 대당 31억 달러나 되는 가격이 문제가 되고 있다. 중국 전문가인 헤리티지재단의 딘 청 연구원은 “미 해군이 DDG-1000을 구매할 여유가 있는지는 그 정도 돈으로 일반 전투함 300대를 활용한 다양한 임무 수행 필요성과 대비해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격 문제 때문에 미 해군은 당초 32대를 요구했지만 미 의회가 7대로 줄였고 현재는 3대가 건조 중이다. 일부 전문가는 구축함에 장착할 첨단 기술들이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한다.

중국 측은 DDG-1000 도입에 대해 큰 위협이 안 된다고 평가하고 있다. 중국국방대학의 장자오중은 “첨단 기술에도 불구하고 해당 구축함은 폭발물을 장착한 중국 어선떼에 압도당할 것”이라고 조롱했다.

이동훈 기자 d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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