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속으로 사라진 ‘흑진주’… 세레나, 111위에 져 프랑스오픈 1회전 탈락

Է:2012-05-3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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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자테니스를 쥐락펴락하던 ‘윌리엄스 자매’도 세월을 비껴가지는 못하는 듯하다.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31·미국)가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2012 프랑스오픈 1회전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세계랭킹 5위인 세레나는 30일(한국시간)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회전에서 111위인 버지니 라자노(29·프랑스)에게 세트 스코어 1대 2(6-4 6-7<5-7> 3-6)로 일격을 당하면서 역전패했다. 전날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31)는 2회전에 진출했지만 관절 통증과 만성 통증이 심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미지수다.

지난 1995년 데뷔한 세레나는 총 46번 메이저대회에 참가해 13번 우승을 차지하는 동안 단 한 차례도 1회전 탈락을 경험해보지 못했다. 한동안 오른발 부상으로 슬럼프에 빠졌던 세레나는 지난달 찰스턴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지난 12일에는 스페인 마드리드오픈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빅토리아 아자렌카(23·벨라루스)를 꺾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며 내친김에 이번 대회 우승도 노렸다. 하지만 세레나는 무명에 가까운 버지니 라자노에 격침되면서 1회전에서 탈락해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세계랭킹 2위 마리아 샤라포바(25·러시아)는 알렉산드라 파노바(22·루마니아)를 2대 0으로 제압하면서 1회전을 통과했고 남자 ‘디펜딩 챔피언’ 라파엘 나달(26·스페인) 역시 시몬 볼레리(27·이탈리아)를 3대 0으로 누르고 2회전에 진출했다.

곽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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