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샌안토니오 플레이오프 9연승

Է:2012-05-28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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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역 최강자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역대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에서 세 번째로 긴 연승을 기록하며 챔피언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샌안토니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안토니오 AT&T센터에서 열린 2011∼2012 NBA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4승제) 1차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를 101대 98로 물리치고 먼저 1승을 챙겼다. 8강 PO와 4강 PO를 모두 4연승으로 가볍게 통과했던 샌안토니오는 이번 PO에서 파죽의 9연승을 질주했다. 9연승은 역대 NBA PO 세 번째 최다 연승 기록이다.

최다 연승 기록은 1989년과 2001년 LA 레이커스가 작성한 11연승이다. 서부지역 최고 승률 팀인 샌안토니오는 정규리그 막판 경기까지 합하면 19연승으로 NBA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3쿼터까지 62-71로 뒤졌던 샌안토니오는 4쿼터에서 마누 지노빌리가 잇따라 골밑을 돌파하면서 짜릿한 역전극을 만들었다. 샌안토니오는 4쿼터 7분여 동안 철저한 강압수비로 오클라호마시티의 득점을 5점으로 묶고 지노빌리와 티아고 스플리터, 개리 닐 등 벤치 멤버들이 연속 득점에 성공해 82-7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샌안토니오는 식스맨 지노빌리가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는 등 26점을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센터 팀 던컨은 16점과 11리바운드, 토니 파커는 18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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